[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은 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국제문제협의회 연설에서 "전체 노동시장은 긍정적"이라며 "지난달 부진한 고용 지표에 과민 반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고용 시장을 밀착 감시하고 있다"며 "최근 신규 고용 감소에도 임금은 마침내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3만8000개에 그쳤다. 지난 4월 수치는 12만3000개였다. 월가의 예상치 16만개의 4분의 1 수준이다.
고용 동향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최소한 7월 이후로 밀렸다고 분석한다.
옐런 의장은 '점진적 금리 인상'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하지만 6월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겼다.
그녀는 "기준금리는 점진적으로 올려야 한다"면서도 "금리 인상은 중앙은행의 모든 경제 목표를 달성한 이후여야 한다"고 말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