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저가 소형차 개발에 나서며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16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도요타 자동차가 자회사인 다이하츠자동차와 함께 1백만엔 미만(약 1300만원)의 저렴한 소형차를 개발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개발된 저가 차량은 도요타 브랜드로 출시될 예정이나 다이하츠가 생산을 전담해 컴팩트 차량이 특화된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제조될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와 다이하츠가 해외 시장을 겨냥해 공동개발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
생산된 자동차는 인도와 브라질, 중국 등 신흥국에서 내년 상반기쯤 시판될 전망이다.
지난달 현대차도 인도 등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 5000달러대(약 600만원대)의 저가 자동차를 개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는 저가 승용차가 인기"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저가형 승용차를 개발,현지에서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 등 신흥국에서 각국의 저가형 자동차 판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