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주가수익비율 상승..코스닥 '하락'

KOSPI200 48.9% 상승· KOSTAR 37.8% 하락

입력 : 2009-10-18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코스피 랠리에 힘입어 주가 수준을 나타내는 주가수익비율(PER)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PER는 홍콩, 중국, 독일 수준을 앞질렀으며,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선진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코스닥 PER는 미국의 나스닥 등 선진 유사 시장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상반기 실적 반영 PER가 전년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동기대비 실적이 부진한 반면 주가는 경기회복 기대에 크게 오른 영향이다.
 
유가증권시장 대표지수인 KOSPI200의 PER는 33.24배로 상반기 실적 반영 전 22.32배에 비해 48.9% 치솟았다. 반면 코스닥시장 대표지수인 KOSTAR는 41.10배로 종전 66.13배에 비해 37.8% 떨어졌다.
 
코스닥 상장법인 8개를 포함한 통합지수 KRX100의 PER는 16.53배에서 22.18배로 34.2% 수직상승했다.
 
한국거래소는 "KRX100과 KOSPI200의 PER가 급등한 것은 하반기 기업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면서 주가가 크게 오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코스피 PER는 홍콩, 중국, 독일에 비해서는 낮지만(주가 저평가)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선진시장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미국의 나스닥과 홍콩의 GEM에는 못미쳤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5종목 중 삼성전자(005930),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의 경우 PER는 증가했지만 현대차(005380) PER는 되레 하락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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