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교보증권은 19일
호남석유(011170)화학에 대해 KP케미칼과의 합병이 가져올 긍정적 효과에 주목할 때라며 '단기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김지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병을 통해서 폴리에스터 체인 내에서 이익 창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정유업 등 신규 사업 진출의 투자 재원 마련도 더욱 용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호남석유의 주가는 합병 공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의 증가로 하락하다 상승세로 전환 중인데 지금부터는 물량 부담보다는 합병이 가져올 긍정적인 면을 더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호남석유의 올 3분기 실적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김 연구원은 "매출 비중이 큰 모노에틸렌클리콜과 올레핀의 전분기 대비 가격상승률이 원유 및 납사의 가격 상승률을 압도한데 이어 부타디엔 설비의 수익성도 대폭 강화됐다"며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5146억원, 252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