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지난달 부도업체수와 신설법인수가 모두 늘었다. 부도업체수는 지난 8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보이다가 9월 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09년 9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9월 부도업체수는 전월 110개보다 28개 늘어난 138개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57개, 지방 81개로 지난 8월에 비해 각각 22개, 6개씩 늘었다.
<부도업체수 추이>
(출처 : 한국은행)
업종별로는 지난 8월에 비해 제조업은 18개 늘어난 51개, 건설업은 4개 늘어난 23개, 서비스업은 7개 늘어난 57개를 기록했다.
나영인 한은 금융시장국 주식시장팀 과장은 "9월 부도업체수가 늘었지만 크게 의미있는 것은 아니다"며 "1월부터 8월의 평균치인 181개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신설법인수도 늘었다. 지난달 신설법인수는 5193개로 전월 4567개보다 626개 늘었다.
부도법인수가 늘면서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8월 58.6배에서 50.9배로 떨어졌다.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은 0.02%로 4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은 0.01%로 전월과 같았고 지방은 0.09%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