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영국 경제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치보다 2배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언스트앤영(Ernst & Young) 산하 아이템클럽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내년 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7월 영국 재무부가 발표한 0.5% 성장에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아이템클럽은 영국 재정부와 동일한 분석 모델을 사용한 결과라고 밝혔다. 다만 올해 영국의 경제성장률은 당초 전망보다 0.1%p 낮은 마이너스(-) 4.5%로 제시했다.
피터 스펜서 아이템클럽 수석연구원은 "앞으로도 영국 경제의 앞날에는 많은 고통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내년 영국 경제가 올해보다 좋아질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전문가 조사에 따르면 영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0.2% 성장하며 6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OE)은 1750억파운드(2860억달러) 규모의 채권매입프로그램을 통해 경제회복을 지지하기 위한 양적완화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영국 통계청은 오는 23일 3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