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적 그래피티 아티스트 존원(JonOne)과 독창적인 디자인의 포터블 스피커를 선보였다.
LG전자는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 복합 문화단지 '레 알’ 내 힙합 문화센터에서 포터블 스피커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었다. 'LG 포터블 스피커 미니'에 존원의 작품을 입힌 ‘LG 포터블 스피커 미니 아티스트 시리즈’ 3종이다.
존원은 거리의 낙서를 미술의 한 장르로 발전시켰다고 평가받는 아티스트로, 지난해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수상했다. 자유와 젊음을 주제로 한 그의 작품은 화려한 색감과 자유로운 구도가 특징이다.
LG전자는 현대 미술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행사에는 존원을 비롯한 예술가, 유통업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존원(오른쪽 두번째)과 김진홍 LG전자 프랑스법인장(가운데)이 LG 포터블 스피커 미니 아티스트 시리즈 3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신제품은 그래피티 특유의 자유로운 느낌을 생생하게 살리기 위해 워터슬라이드 기법을 적용했다. 이 기법은 도료를 필름으로 덮어서 오래 사용해도 선명한 색감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고, 물감의 질감까지 입체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신제품은 뛰어난 휴대성, 또렷한 음질, IT 기반의 다양한 편의기능들도 갖췄다. 크기는 가로, 세로, 깊이가 각각 15.3cm, 5.8cm, 5.9cm로 여성용 파우치에도 쏙 들어갈 정도로 작은다. 무게는 그란데 사이즈 커피 한 잔 수준인 470g이다. 한 번 충전으로 1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어 소풍, 캠핑 등 야외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LG의 독자 음향기술인 ‘오토 사운드 엔진’을 적용해 작은 소리도 또렷하게 들려준다.
다양한 편의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멀티 포인트 기능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 2대를 동시에 연결해 특정 스마트폰에서 노래가 끝나면 다른 스마트폰에 있는 노래가 자동으로 시작된다. 듀얼 플레이 기능으로는 포터블 스피커 미니 2대를 각각 왼쪽, 오른쪽의 스피커로 사용해 입체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을 시작으로 신제품 출시 지역을 늘려갈 계획이다.
김진홍 LG전자 프랑스법인장 전무는 “제품의 크기는 작지만 품격 있는 사운드, 편의기능, 독창적인 디자인까지 더해 깐깐한 안목의 유럽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