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동양종합금융증권은 20일
롯데쇼핑(023530)이 인수하는 중국 유통업체 타임스 인수는 단기적으로는 재무적 부담이 되겠지만 해외 투자를 통한 성장성 재고 전략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쇼핑은 중국내 유통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홍콩 자회사를 통해 중국 타임스를 100% 공개매수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한상화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이 타임스 지분 전부를 매입한다면 총 예상 인수금액은 7300억원 수준"이라며 "이는 타임스의 시가총액 대비 18.5% 할증된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 인수는 타임스의 점포 출점 때문에 외형성장이 열악했던 롯데쇼핑의 중국 시장 점유율을 높여주고 결국 시가 대비 프리미엄의 정당성을 부여해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타임스의 성장속도도 빠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현재 타임스는 중국 동부 지역에서 53개의 하이퍼마켓과 12개의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 2선과 3선 도시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타임스의 빠른 외형 및 이익 성장속도를 고려할 경우 이르면 2011년 지분평가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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