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선호 보양식 1위 '삼계탕'

옥션 설문조사, 1만원대 알뜰식 선호

입력 : 2016-06-16 오후 3:50:03
[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소비자들이 여름 보양식으로 가장 선호한 메뉴는 '삼계탕'인 것으로 조사됐다.
 
옥션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3일까지 고객 1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여름 보양식 메뉴는 삼계탕(83%)이었으며, 장어요리(30%)와 오리고기(26%)가 뒤를 이어 2, 3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예상 지출 비용은 한 끼당 '1만원~2만원 미만'(45%)으로 응답한 고객들이 가장 많았고, 이번 여름에 보양식을 먹을 횟수로 '3~4번'(43%) 정도 먹을 예정이라는 답변 순위가 가장 높았다. 보양식을 어떻게 먹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직접 사먹겠다'(58%)와 '재료만 사서 직접 요리하겠다'(28%)는 답변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올해 여름 보양식을 먹겠다는 응답자는 87%로 과반수를 넘었으며, 보양식 효과에 대해 '효과 있다'의 긍정적인 답변이 66%로 '효과가 미미하거나 없다' 답변(34%)을 앞질렀다.
 
이 외 여름철 대표 음식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으로 '냉면'(45%)을 택한 사람들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삼계탕'(31%), '팥빙수·아이스크림'(15%)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옥션에서 본격 여름 무더위가 시작된 최근 일주일(8~14일) 기준 삼계탕·생닭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69% 급증했으며, 황기 등 속재료를 포함한 한방재료·약용버섯 판매도 같은 기간 49% 늘었다.
 
임학진 옥션 식품팀장은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최근 옥션에서도 온라인 또는 모바일을 통해 삼계탕 재료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아져 생닭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제공=옥션)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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