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는 자산배분형펀드로 접근하는게 좋다는 의견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20일 "시장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구간에서는 자산배분형 펀드를 투자대안으로 삼는게 좋다"고 밝혔다.
개인투자자가 시장상황에 맞게 지역과 자산간 투자를 직접 배분할 수도 있지만 시장상황을 판단하기 어렵거나 변동성이 확대될 때는 투자가 여의치 않다는 지적이다.
김보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변동성 확대구간에서는 운용 및 리서치전문가들의 전략을 통해 국가별 자산별로 투자비중을 조절하는 '자산배분형펀드'를 활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자산배분형펀드는 글로벌자산배분형과 국내자산배분형이 있으며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수익을 추구한다.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자산배분펀드의 경우 해외주식 및 채권, 대안자산간 분산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추구하는데 주식포트폴리오로 상승장세에 참여하고 채권투자로 방어포지션을 구축한다.
국내자산배분형펀드도 강세장에서는 주식편입비율을 늘려 벤치마크 초과수익을 추구하고 약세장에서는 채권을 늘려 위험을 관리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실제로 이들 펀드는 위험대비 수익률관리가 비교적 잘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위험 한 단위당 수익률을 나타내는 샤프지수가 자산배분형펀드의 경우 3개월, 6개월, 1년이 각각 0.59, 0.4, 0.15로 같은기간 벤치마크지수인 0.55, 0.43, 0.12보다 높다.
김 연구원은 "각 지역간 주식시장의 상승탄력이 차별화되는 등 변동성확대를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탄력적인 투자비중 조절로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자산배분형펀드를 투자대안으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자산배분펀드도 각 펀드별로 운용자산 및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자산에 어떻게 투자되는지 잘 살펴보고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