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藥, 알고먹자)엽산보충제 잘못 먹으면 '독'

입력 : 2016-06-22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임신 전후의 필수 영양소 엽산. 엽산 보충제를 복용할 땐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를 하는 게 중요하다. 신체 기능 보충제도 잘못 먹으면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엽산은 세포 분열, 적혈구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혈액에 엽산이 부족하게 되면 빈혈이 발생하기 쉽다. 엽산 보충제는 엽산 결핍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사용하는 약이다. 소모성 질환자나 임부, 수유부처럼 엽산의 수요가 증대해 충분한 엽산 섭취가 불가능한 경우 사용된다. 대사장애와 관련된 영양결핍성 빈혈, 임신성 빈혈, 소아빈혈 및 항전간제, 말라리아치료제 투여로 인한 빈혈 치료에도 쓰인다. 
 
신장질환, 악성빈혈 환자는 엽산을 복용 전에 의료진에 알려야 한다. 경구용피임제, 일부 항전간제(페니토인 성분), 일부 항염증제(설파살라진), 일부 항동맥경화약(콜레스티라민)를 복용하는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엽산을 복용한 뒤 구역, 구토, 복부 팽만감, 식욕상실, 입에서 쓴맛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복용을 중단하고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도움말=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제공=뉴시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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