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재혁기자] "정부, 규제당국, 이해당사자 들이 금융시장에 적극 참여하는 것을 지원한다. 이러한 노력은 투자자들의 신뢰회복 및 구축에 기여할 뿐 아니라 모든 시장참여자들을 위한 규제의 틀을 만들어가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피터 디 프로프트 국제자산운용협회(IIFA) 회장은 제23회 국제자산운용협회 연차총회 마지막 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투자자들이 가지게 된 불신을 해결하기 위해선 투명하고 효과적인 감독체제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황건호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새로운 감독체제는 좀더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며"구조적 위험을 경계하는 규제강화와 시장의 역동성을 침해하는 규제를 없애는 규제완화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안의 일례로 펀드매니저 관련 사항에 대한 공시 강화를 꼽았다. 금융위기 동안에 생긴 자산운용업자들에 대한 불신을 투명한 공시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황 협회장은 "금융위기를 겪은 것은 오히려 지난 4~5년간 급격히 성장해온 국내 자산운용업계에겐 정리의 기회가 온 것"이라며 "분산투자문화 정착, 윤리와 신뢰성 재고 등의 문제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을 통해 자산운용업계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권재혁 기자 rilk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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