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인공심장 클리닉 개설

입력 : 2016-06-23 오후 2:42:29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삼성서울병원이 국내 최초로 인공심장 클리닉을 개설했다고 23일 밝혔다. 
 
인공심장이식은 오랫동안 심장질환을 앓아 더 이상의 약물이나 수술치료가 불가능해 치료를 포기한 중증 심부전 환자들에게 희망적인 대안이다.
 
삼성서울병원의 인공심장 클리닉은 환자의 진단, 수술, 사전·사후 관리 등 종합적인 과정을 순환기내과 전문의, 심장외과 전문의 그리고 국내 유일 인공심장 전문 코디네이터가 한 팀을 이뤄 운영된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미 2012년 2세대, 작년 3세대 인공심장 이식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고, 올해까지 세 번째 3세대 인공심장이식을 성공시켰다. 현재 국내에서 시행된 인공심장이식 수술 건수는 10건 미만으로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최초로 인공심장이식을 성공, 지금까지 총 6건의 이식수술을 성공시켰다. 
 
조양현 인공심장 클리닉 외과 파트 담당 심장외과 교수는 "인공심장이식의 비용이 비싸고 성공률이 낮다는 인식과 더불어 많은 분들이 잘 알지 못해서 국내에서는 치료건수가 현저히 낮은 편"이라며 "삼성서울병원은 이런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임상적 경험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지 말고 꼭 병원을 찾아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공심장 클리닉은 매주 금요일 오전?오후에 개설, 진료예약(02-3410-3000)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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