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브로커 이민희(56)씨 등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소속 수사관이 검찰에 구속됐다.
한정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25일 김모씨에 대해 "범죄가 소명되고,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는 이날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김씨가 불출석하면서 서면 심리로 구속이 결정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24일 이씨와 사건 관계자에게 수천만원을 받은 등 금품수수 혐의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검찰은 23일 김씨를 체포한 후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이씨와의 금전 거래로 김씨가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사건에 개입한 정황이 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이씨는 지난 2009년 11월부터 2010년 8월까지 서울메트로 매장 임대 사업에 관한 감사를 무마해 주는 명목으로 정 대표 측으로부터 9억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9일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