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하반기 수익성 회복 기대…목표가 상향-유안타증권

입력 : 2016-06-27 오전 8:17:01
[뉴스토마토 홍연기자] 유안타증권은 27일 만도(204320)에 대해 하반기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23만원에서 2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정훈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수익성 부진에도 만도는 연간 5% 내외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완성차 수출판매 부진이라는 부정적 여건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전체 영업이익 중 70% 내외를 차지하는 중국시장의 수익성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리(Geely), 그레이트월(Great Wall) 등 로컬업체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대·기아차 역시 지난해 3분기 부진으로 인한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중국시장 중심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매출 확대 및 자율주행 기술 확대에 따른 기대감으로 회사의 영구성장률이 상승한 만큼 2017년 실적을 벨류에이션에 반영하더라도 무리 없는 시기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현대·기아차의 수출판매 감소로 한국공장 가동률 악화에 따라 회사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1분기에 이어 다시 한번 5%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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