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서울 둔촌동 현대1차 리모델링 사업 수주

입력 : 2016-06-27 오전 9:56:04
[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포스코건설이 지난 25일 열린 서울 강동구 둔촌동 현대1차 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선정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를 통해 시공사로 선정됐다.
 
27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지사 11~14층, 5개동, 전용 84㎡ 총 498가구 규모로, 1984년 입주해 올해로 32년이 경과됐다.
 
포스코건설이 제시한 설계안 기준으로 기존 전용 84㎡가 각각 90㎡(457가구), 105㎡(41가구)로 면적이 늘어난다. 여유부지에는 74가구 규모의 3개동을 별동으로 건설한다. 신축되는 74가구는 모두 전용 84㎡로 구성될 예정이며 일반에 공급된다. 착공은 2018년 상반기, 준공은 2020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하주차장 2개층을 신설해 쾌적한 지상 정원을 조성하고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첨단시스템을 갖춘 아파트로 조성해 보다 가치 있는 아파트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이 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2003년부터 리모델링을 추진해 인허가 등 절차를 일부 진행해왔으나, 2000년대 후반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이 정체된 바 있다.
 
하지만 2014년 리모델링 관련 주택법 개정으로 기존 가구 수의 15%까지 일반분양 분으로 건립할 수 있게 돼 사업성이 나아지면서 리모델링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잠실 종합운동장역(수도권지하철 2·9호선)과 인근 보훈병원을 연결하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노선이 2018년 개통예정인 점 등 주변 생활여건이 점차 개선되자 조합 측은 시공사 선정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한편 이 아파트는 둔촌동 중앙보훈병원 옆에 위치한 단지로, 선린초, 둔촌중·고가 단지와 인접해 통학 여건이 우수하다. 일자산 해맞이공원, 길동자연생태공원이 가까이에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천호역, 강동역 인근의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2년 뒤 도보권에 지하철 9호선 보훈병원역 개통으로 대중교통 이용여건도 개선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서울 강동구 둔촌동 현대1차 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미지는 조감도. 자료/포스코건설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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