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삼성중공업(010140) 노동자협의회(노협)가 사측의 구조조종 안에 반대하며 28일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쟁의 찬성안이 가결됐다.
노협은 이날 오후 전체 조합원 5396명 중 4768명이 투표에 나선 가운데, 이중 91.9%인 4382명이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노협은 다음날인 29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수요사장단 회의에 맞춰 상경투쟁을 벌인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지난 15일 사내 방송을 통해 ▲박대영 사장 및 임원 임금 반납 ▲3년간 인력 1500여명 희망퇴직 실시 ▲복리후생 제도 재검토 ▲플로팅 도크 등 잉여 생산설비 순차적 가동 중단 등의 내용이 담긴 자구계획안을 직원들에게 알렸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