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실적 모멘텀이 견고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9만원을 유지했다.
오린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9% 증가한 1조5192억원, 영업이익은 27.3% 증가한 2139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화장품 내 면세점 채널 매출액은 전년 대비 75% 성장한 247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전년도 메르스 기저효과가 시작되기 때문이며, 올해 3분기에는 메르스 기저효과가 극대화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면세점 채널 내 스테디셀러 '후(Whoo)' 브랜드의 매출 호조가 지속되는 것과 동시에 '숨(Sum)' 브랜드의 매출기여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um브랜드는 중국 현지 진출을 시작해 현재 백화점 카운터는 2개이며, 올해 연말까지 10개 오픈을 예상해 중국 내 인지도 제고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생필용품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성장 예상되며, 중장기적으로 샴푸 등 헤어케어 제품 확대는 기회요인"이라고 말했다. 또 음료부분은 마른장마로 인한 우호적인 날씨가 지속돼 매출액이 전년 대비 55%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