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MWC 상하이서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입력 : 2016-06-29 오전 10:59:43
SK텔레콤(017670)KT(030200)가 육성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16'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타진하고 있다. 양사가 운영하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소속된 스타트업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MWC 상하이 2016 현장에서 시선을 끌고 있다.
 
SK텔레콤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소속 스타트업인 와이젯과 이지벨이 중국의 2위 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으로부터 각각 9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차이나유니콤은 협약식에서 와이젯의 무선 무지연 고속영상전달 솔루션과 이지벨의 3차원(3D) 셀피 플랫폼의 앞선 기술력과 우수한 상품성, 높은 성공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차이나유니콤은 중국에서 2억52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발전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유니콤-쉔조이 엔젤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김정수 SK텔레콤 CEI기획실장은 "이지벨과 와이젯이 차이나 유니콤과 투자 협약을 맺은 것은 SK텔레콤 육성벤처의 기술력과 상품성이 글로벌 사업자에게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해 대기업과 벤처가 동반성장하는 성공 사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모델들이 MWC 상하이 2016이 열리는 상하이 뉴인터내셔널엑스포센터(SNIEC)에서 전시 개막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KT 역시 MWC 상하이 2016에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MWC 상하이 2016에 참가한 스타트업은 ▲스프링웨이브 ▲이에스엠랩 ▲미래엔씨티 등이다. 이들은 KT 협력사와 경기센터 스타트업 중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성을 갖춘 곳이다. MWC 상하이 2016을 통해서는 인도, 싱가포르, 중국 등 전세계 바이어는 물론 투자자들과 미팅을 갖고 사업협력과 제품 수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영명 KT 창조경제추진단 단장은 "MWC 상하이 2016에서는 KT와 사업화가 연계되거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며 "KT와 경기센터는 앞으로도 스타트업들이 해외전시를 통해 수출과 투자유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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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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