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단타를 조장하는 시장입니다. 관망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박스권이 점점 좁아지고 있어요 20일선이나 60일선에서 거래량이 늘어나는 쪽으로 방향은 잡힐겁니다. 다음주에 좀 더 확실해질 것 같군요"
여의도가에서 현재 시장을 보는 관점이다. 지금은 수급이나 재료보다 기술적 분석을 우선하고 있다. 상승모멘텀이 나와도 주가 위치가 부담이 덜해야 하는 것은 일종의 공식처럼 이뤄지고 있다.
최근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부족하다. 상승종목수 대비 하락종목수의 비율을 보여주는 ADR지표는 지난 8월이후 연일 하락 추세이다. 매기가 확산되지 못하고 일부 종목들만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으로 체감적으로 느끼는 하락폭이 더 크다.
이것은 반등하면 주식을 팔거나 단기매매를 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오늘은 이런 공백들을 자동차주들이 메꾸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높아진 기대치도 뛰어넘는
기아차(000270)의 3분기 실적이나 4분기도 좋다는
현대차(005380)에 대한 전망이 주가를 받쳐주고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투심을 돌려놓을 만한 무언가가 필요하다. 지금은 기술적인 모습, 즉 관상을 잘 봐야 할 것 같다.
20일선과 60일선사이에서 과연 어느쪽으로 거래량을 실으며 돌파할지 그 방향성을 기다리는 전략이다.
현물전략 :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기술적흐름을 가장 먼저 체크하게 된다. 여전히 박스권 구간인가
▲ 그렇다. 오늘과 같이 해외쪽 호재로 한번씩 치고 올라가는 흐름은 나오겠지만 박스권 상단부인 20일선을 강하게 돌파할 힘은 없다. 특히 60일과 20일선이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본다.
- 해외쪽 호재에 일시적일 뿐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 이유는 무엇인지
▲ 글로벌경기모멘텀이 중국을 제외하고는 회복탄력이 줄어들고 있다. 4분기 기업실적 우려도 여전하기 때문에 차익실현이 많다. 또한 지난 6월이후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줄어들고 있는데 관망 분위기가 짙다. 여기에 기관 매수세가 살아나지 않는 것도 시장부담으로 작용한다.
- 그러면 여기서 주식 비중축소를 계속 해야한다는 것인가
▲ 보유하는 종목 중에서 수출주는 비중을 줄이고 내수주는 보유하는 차별화된 전략이다. 앞으로 방향성이 나올 것으로 본다. 20일선과 60일선 중에서 거래량이 실리며 돌파하는 쪽으로 확인하며 따라가는 전략을 세워놓자.
선물전략 : 야전군 전문가(투자클럽 606번)
- 전략을 세워본다면
▲ 어제 선물 12월물 216선이 붕괴된다면 매도힘이 강해질 것이라고 했는데 이후 212선까지 조정을 받았다. 오늘은 215.80~216선 저항이 크다. 또한 213.40포인트가 지지되지 못한다면 210선까지도 하락할 수 있다.
전략으로는 선물 12월물 214.60이상에서는 중립, 이하에서는 매도포지션을 구축하는 전략으로 대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