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새누리당은 1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특별검사 임명 요청안 처리를 거부했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그간 검찰 수사, 재판이 진행됐음에도 실체적 진실 규명에 있어 새로운 단서나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세월호 특검은) 현 상황에서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제 국회 농해수위에서 세월호 관련 소위가 결성됐는데 인양된 선체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지 여부를 검토해 조사가 필요하다면 주체는 누구인지, 기간은 어떻게 할 것인지 3당 원내지도부 협의를 거쳐 인양된 선체의 조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세월호 특조위는 전날 국회에 ‘특별검사 임명을 위한 국회 의결 요청안’을 제출하고, 특조위 조사 활동이 종료됐다는 정부 주장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