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은 '헤라(HERA)'가 지난 1일 중국 베이징(북경)의 럭셔리 백화점 SKP 입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국 진출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헤라는 연내 중국 주요 대도시 최고급 백화점을 대상으로 총 8개의 매장을 입점시켜 중국 진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베이징 한광백화점에 2호점을, 연말까지 6개점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8월 홍콩에 론칭한 DFS 글로벌 팝업 스토어를 통해 중화권 내 뜨거운 현지 반응을 증명한 헤라는 2016년 4월 정규매장으로 전환돼 현재 홍콩 내 4개 매장을 운영 중인 상태다.
헤라의 면세점 구매 고객 중 중국 고객의 비중은 전체의 67%로, 지난해 국내 면세점 판매율은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중국 내 대표 온라인 사이트인 타오바오(Taobao)에서는 단일 품목으로 '헤라 UV 미스트 쿠션' 조회 건수가 연간 16만건이 넘는 등 국내에서의 위상에 힘입어 중국 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고공 행진 중이다.
국내에서 2초에 1개씩 판매되며, 한국 여성이라면 누구나 하나씩 가지고 있는 쿠션 파운데이션의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 'UV 미스트 쿠션'과 아시아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로 색조 트렌드를 선도하는 '루즈 홀릭' 등 헤라 베스트 셀러 아이템을 중국 본토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중국 소비자 편의성을 강조한 브랜드 홈페이지 구축하는 등 오프라인과 함께 중국 현지 온라인에도 집중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전개함으로써 신규 고객 대상 브랜드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은임 헤라 디비젼 상무는 "한국인의 투명 동안 피부를 완성하는 헤라의 혁신적인 제품들을 통해 중국 시장 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