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쇼박스(086980)를 하반기 미디어 산업 내 최고 기대주로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은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국내 라인업 부재 속에 영업손실 9억원(연결기준)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영화산업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3분기는 전통적인 극장·영화 최성수기인 점을 감안할 때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한 12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8월12일 계륜미 주연의 중국작 ‘Beautiful Accident’가 개봉하는데, 관객수 1000만명을 가정할 때 영업이익 기여는 67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이어 “국내에서도 기대작들이 연이어 개봉한다”며 “7월에 유해진 주연의 ‘키 오브 라이프’를 필두로 8월에는 설경구 주연의 ‘살인자의 기억법’이, 9월에는 하정우 주연의 올해 최대 기대작 ‘터널’이 개봉한다”며 “모멘텀이 집중되는 극장 성수기 진입에 따른 이익 극대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