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존스 0.61%↓… 경기 침체 우려 부각

입력 : 2016-07-06 오전 5:56:15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후유증 등으로 세계 경제가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08.75포인트(0.61%) 내린 1만7840.62로 마감됐다. S&P 500 지수는 14.40포인트(0.68%) 하락한 2088.55을, 나스닥 지수는 39.67포인트(0.82%) 떨어진 4822.90을 각기 기록했다. 
 
증시는 이날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중 약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낙폭도 조금씩 확대됐다. 
 
에너지와 소재업 업종의 하락률이 컸으며 금융, 산업, 기술, 임의소비업 등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유틸리티와 필수소비는 올랐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투자회사인 오펜하이머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으로 각각 2.5%, 3.3%, 2.7% 떨어졌다. 
 
사진/뉴시스·AP
 
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세계 경제 불안이 계속되면서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으로 몰렸다. 
 
국제 금 가격은 2014년 3월 이래 최고 수준인 온스당 1358.70달러로 올랐다. 국제 은 가격도 온스당 20달러에 육박했다. 
 
미국, 이탈리아, 영국 등의 주요 국채 수익률은 곤두박질쳤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368%로 떨어졌고, 독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마이너스 0.171%로 사상 최저치였다.
 
브렉시트의 주인공 영국의 국채 수익률도 10년 만기와 30년 만기가 각각 1.357%와 2.132%로 최저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5% 가까이 하락하며 배럴당 46달러선으로 주저앉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48% 상승한 15.58을 기록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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