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CJ오쇼핑(대표 이해선, www.CJmall.com)이 3분기에 영업이익 295억92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의 226억7100만원에 비해 21%,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7억8500만원 보다는 66% 증가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시장의 공식적인 전망치는 242억원(영업이익)이었으나, 비공식적으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300억원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CJ오쇼핑은 이밖에 취급고 4309억원, 매출액 1627억원, 순이익 250억원을 달성해 전반적으로 외형과 실적 모두에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성장했다.
취급고는 전년 같은 기간의 3529억원보다 22%,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의 1307억원보다 25%, 순이익은 2008년 3분기의 122억원보다 무려 105%나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TV부문과 인터넷 부문의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모두 30% 가량 크게 늘었다.
CJ오쇼핑 측은 특히 TV부문에서 추석 명절 특수에 힘입어 식품, 주방용품 등이 매출이 늘었으며, 전략적 판매를 통한 디지털 제품 매출 증가가 취급고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CJ오쇼핑은 9월 들어 고마진 상품인 패션, 이미용 상품의 성장세가 크게 나타나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키움증권의 손윤경 연구원은 "올해 8, 9월에 소비가 굉장히 좋아졌다"면서 "특히 9월에는 가전, 의류 등 유형상품의 매출이 매우 좋아 백화점과 홈쇼핑 모두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전체적으로 소비가 살아났다고 느낄만큼 업체들의 판매량이 증가했고, CJ오쇼핑 역시 그 영향으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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