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전은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김쌍수 한전 사장과 이현순 현대·기아차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자동차와 충전기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양사는 ▲ 전기자동차와 전기차용 충전기 개발 ▲ 충전 인터페이스 통일·표준화 ▲ 전기차 조기보급 등에 상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한전의 세계최고 수준의 전력과 정보기술(IT)기술을 활용해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고 전기차 보급 촉진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전은 오는 2010년까지 전기차 충전기 개발는 물론 충전인프라의 핵심기술개발을 추진하고 현대·기아차는 내년 8월 전기차 시범보급을 시작으로 2011년 상용화에까지 나설 계획이다.
한전측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자동차와 전력산업분야의 선도기업인 한전과 현대·기아차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국제적인 전기차 개발 전쟁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김쌍수 한전 사장(왼쪽)과 이현순 현대·기아차 부회장이 26일 한전본사 회의실에서 전기자동차 및 충전기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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