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다올 사장, 오는 28일 KTB투자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취임

KTB투자증권, 오는 28일 임시주총 개최…대표이사 내정자 선임 등 처리

입력 : 2016-07-07 오후 4:10:59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KTB투자증권(030210)은 오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병철 다올인베스트먼트 사장과 최석종 전 교보증권(030610) 구조화금융본부장을 각각 대표이사 부회장과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7일 KTB투자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내정자에 대한 신규 등기임원 선임을 주요 안건으로 하는 임시주주총회를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제1대회의실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을 통해 다올인베스트먼트의 이병철 사장과 최석종 전 교보증권 IB본부장이 신규 등기임원으로 선임되고, 같은 날 이사회를 거쳐 각각 대표이사 부회장과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이병철 KTB투자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내정자  
이 내정자는 KTB투자증권 2대 주주로, 지난달 초 금융위로부터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향후 KTB투자증권을 중심으로 KTB금융그룹의 경영을 총괄하게 된다. 
 
현재 이병철 사장은 KTB투자증권 지분 8.19%(보통주 기준)를 보유해 권성문 KTB금융그룹 회장(21.96%)에 이어 KTB투자증권 2대 주주에 올라있다. KTB투자증권은 KTB금융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에 있다. KTB자산운용(97.38%), KTB네트워크(100%), KTB프라이빗에쿼티(100%), KTB신용정보(99.99%), KTB Ventures, Inc.(100%), KTB Securities (Thailand) Co., Ltd.(86.55%), KTB Investment Management Co.,Ltd(100%) 등의 지분 97~100%를 보유하고 있다.  
 
최석종 KTB투자증권 대표이사 내정자
최 내정자는 NH투자증권(005940), 교보증권 등 국내 주요증권사에서 투자은행(IB)조직을 이끌어 온 구조화 금융 전문가다. 그 동안 다양한 딜 구조를 통한 공공부문 자산 유동화, 해외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파이낸싱, 항공기 유동화 등 첨단 상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왔으며, 향후 IB부문을 중심으로 KTB투자증권의 수익성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 내정자는 “그룹 내 자산운용, 네트워크, 프라이빗에쿼티(PE) 등과의 공조를 통해 KTB투자증권을 IB 전문 증권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KTB투자증권이 보유중인 자사주 136만여주(보통주 발행물량의 2.26%)를 이 내정자에게 매각하는 안건도 결의했다. KTB투자증권 측은 이 내정자의 지분 추가 매입 배경을 “책임경영 강화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는 아이엠투자증권 부회장 출신으로 신규 사외이사 후보인 정기승 씨의 선임 안건도 처리 될 예정이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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