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GS홈쇼핑(대표 허태수, www.gsshop.com)이 다음달 1일부터 새로운 통합브랜드 'GS SHOP'으로 다시 태어난다.
GS홈쇼핑은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GS홈쇼핑 통합 브랜드 런칭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TV홈쇼핑(GS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GS이숍), 쇼핑 카탈로그(GS카탈로그), T커머스(GS티숍) 등 각각의 채널마다 다른 브랜드를 갖고 있던 것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앞으로 GS홈쇼핑의 모든 채널 브랜드는 GS SHOP으로 통일되고, 온라인쇼핑몰인 GS이숍도 www.gsshop.com으로 도메인 주소를 바꾼다.
GS홈쇼핑 측은 이미 TV홈쇼핑과 인터넷종합몰, 카탈로그 등의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개별시장에서 마켓셰어를 높이는 데 몰두하던 것에서 벗어나 고객의 더 나은 쇼핑을 돕기 위해 모든 판매 채널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GS홈쇼핑과 거래하는 중소 협력업체에게 인터넷, TV채널, 카탈로그 등 복합적인 마케팅 기회를 제공해 더 강력한 판매경로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허태수 사장은 "이번 브랜드 교체 작업이 이름과 얼굴 뿐 아니라 '체질'까지 모두 바꾸는 작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의 이름을 바꾸고 대대적인 이미지 광고나 하는 수준이 아니라 상품소싱부터 판매, 서비스 전반에 이르는 사업의 실체를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둘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GS홈쇼핑 측은 GS SHOP이 '뻔한 홈쇼핑'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의 하나로 파일럿 브랜드인 'ditto(디토)'를 런칭할 계획이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출연해 상품을 분석하는 '5인5색', 실험카메라를 동원해 상품의 면모를 객관적으로 조명하는 '어떻게(HOW)' 등 기존 홈쇼핑 방송의 관행을 깬 새로운 형식의 방송 프로그램 7개가 준비 중이다.
그밖에 스토리텔링 방식의 새로운 인터넷 쇼핑 제안, 읽을거리와 함께 상품정보를 전해주는 신개념 쇼핑 카탈로그도 11월부터 '디토'란 이름으로 선보이게 된다.
허태수 GS홈쇼핑 사장은 "국내 홈쇼핑 산업은 외형 면에서 크게 발전했지만 우물 안 경쟁과 뻔한 판매방식에 머물 경우 미래는 없다"면서, "통합 브랜드 출범을 계기로 사업의 모든 부분을 새롭게 해 고객에게 최고의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모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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