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스마트폰 등 모바일로 음악을 듣는 생활 패턴이 보편화되면서 블루투스 스피커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음질은 물론 디자인과 휴대성까지 겸비한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주목도도 높아졌다.
LG전자(066570)는 오는 18일 뛰어난 편의성에 감성적 디자인을 더한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를 출시한다. LG 블루투스 스피커 신제품(PH1)은 원통형 디자인으로, 제품 본체에 반투명 재질을 적용해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크기는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81mm, 82mm, 88mm로 한 손에 쏙 들어온다. 무게도 커피캔 1개 정도인 190g로, 들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다
13일 모델이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LG 블루투스 스피커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스피커 내부에 있는 고리 모양의 LED 조명은 은은한 빛을 내는 무드 라이팅 역할을 한다. 흰색, 초록색, 빨간색 등 3가지 색을 바꿔가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퀄라이저 모드’는 음악의 박자에 맞춰 불빛을 깜빡인다. 사용자는 스피커 하단의 별도 버튼으로 LED 조명을 끄고 켤 수 있다.
실용성도 더했다. IT 기기와 연동 후 전화가 걸려오면 음악을 듣는 중에도 스피커로 통화가 가능하다. LG전자는 실속형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늘려 소비자 선택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3시간 충전으로 5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며, 색상은 블랙과 레드 2종이다. 출하가는 4만9000원이다.
소니도 지난 11일부터 고품질의 사운드를 구현하면서 실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없는 무선 스피커 2종의 예약판매를 진행 중이다. 블루투스는 물론, 와이파이로도 IT 기기와 연동이 가능하다.
테이블에 놓인 소니의 무선 스피커 신제품 'SRS-ZR7'의 모습. 사진/소니
'SRS-ZR7'은 콤팩트한 사이즈에 홈 오디오를 대체할 만한 강력한 사운드를 낸다. 최대 출력은 92W로 2개의 45mm 풀 레인지 스테레오와 2개의 62mm 대형 서브 우퍼 2개를 전면에 탑재해 저음부터 고음까지 풍부한 소리를 구현한다. 스피커 후면에 탑재된 대형 패시브 라디에이터는 파워풀한 중저음 사운드를 재생한다. 또 소니의 무선 오디오 장치 전용 애플리케이션 '송팔'을 이용하면 최대 8대의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다. 여러 대로 하나의 음악을 재생하거나 좌우 스테레오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SRS-ZR5'는 실내 어느 곳에 둬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작고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14mm 트위터와 70mm 서브 우퍼로 선명한 저음을 재현하고, 듀얼 패시브 라디에이터로 중저음을 보다 풍부하게 완성해 크기의 한계도 최소화했다.
SRS-ZR7과 SRS-ZR5는 각각 블랙과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SRS-ZR7이 39만9000원, SRS-ZR5dl 29만9000원이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