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5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예상보다 더딘 온·오프라인연계(O2O) 사업의 수익 개선 흐름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종전 13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O2O 시장에 대한 장기 성장 기대감은 여전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카카오는 대리운전 등 O2O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며 "그러나 프로모션 할인을 제외한 순매출액 인식 등의 이유로 가시적인 실적 기여 시점은 2017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는 "여러 신규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마케팅, 인건비 등 비용이 3분기에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회사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67.3%, 270.7% 증가한 3789억원과 42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414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2분기에는 카카오 대리운전 서비스 시작 준비 비용과 1만원 할인 프로모션 등 마케팅 비용이 동시에 반영됐다"며 "2분기에는 인력 증가와 의료보험료 인상분이 반영되며 인건비 부담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