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두 번째 직장맘지원센터 금천구에 연다

20일 가산동 금천직장맘지원센터 개소

입력 : 2016-07-18 오후 2:12:17
[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서울시는 근로자 수 50인 미만의 아파트형 공장이 많이 들어선 금천·구로 지역 일대 직장맘들의 경력단절 예방과 모성권 확보를 위해 ‘금천직장맘지원센터’를 20일 문 연다고 18일 밝혔다.
 
금천직장맘지원센터는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과 5분 거리에 있어 인근 직장맘의 접근성이 높고, 금천구기업지원센터와 같은 공간에 자리해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금천직장맘지원센터는 민대숙 센터장을 포함한 공인노무사 4명, 기획협력팀 1명 등 총 5명이 상시 근무한다.
 
고용평등상담, 여성 근로자 법률 지원, 노동법 교육, 기업 컨설팅 등에 전문성을 갖춘 여성 공인노무사들이 주축을 이루는 사단법인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가 위탁받아 운영한다.
 
기존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의 성과와 축적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면서, 서남권 지역 특성에 맞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 특성에 맞춰 직장맘의 고충 해소를 위한 원스톱 상담 진행과 연계 정보 제공, 분쟁 해결 지원, 근로기준법·모성보호제도 근로자 권리 강화 교육과 함께 인사노무규정 구축 지원 등 기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금천직장맘지원센터는 노동권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적인 법률 상담을 제공하며, 직장에서 부당한 상황에 놓이거나 불이익을 당할 경우에는 사적 조정, 법적 구제 지원 등 분쟁 해결 지원까지 제공한다.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직장맘이 직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밀착 상담코칭’을 제공해, 직장맘 스스로의 역량강화를 이끌어낸다.
 
심리적인 어려움이 큰 직장맘은 전문가에게 심리 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영유아 자녀를 둔 직장맘들을 위한 애착강화 프로그램도 진행하는 등 상담을 뒷받침한다.
 
상담은 전화 상담(02-852-0102)과 내방 상담(예약 방문), 온라인 상담(www.gworkingmom.net)이 모두 가능하다.
 
임신·출산으로 센터 방문이 어려운 직장맘에게는 직접 ‘찾아가는 상담’을 제공하며, 센터 상근 노무사들이 월 1회 지하철역에 나가서 퇴근길 직장맘들에게 현장상담도 진행한다.
 
현장상담은 우선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매달 두 번째 목요일 오후 5~8시 진행하고, 향후 서남권 지하철역 2곳을 더 추가할 계획이다.
 
센터 상근 노무사 외에도 외부 노무사, 변호사, 심리·정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서울시 금천경력단절예방지원단’을 위촉해 온라인 상담 지원, 분쟁 해결 지원, 찾아가는 상담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9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 상담부스를 찾은 한 직장맘이 상담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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