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추세 유효..일시조정일 뿐"-대신證

주기적·반복적 경기 하강 우려, 투심위축
상승추세 바로 진입은 무리..1540선에서 지지

입력 : 2009-10-29 오전 10:45:07
[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4분기 중 주가조정은 상승 추세 중의 일시 조정이다. 크게 보면 수익이 날 구간이다"
 
조윤남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29일 급락하는 증시와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외국인 매수 추세가 바뀐 것이 아니라 성격이 잠시 '안전자산 선호'쪽으로 기운 것일 뿐"이라며 "지난달 장중 코스피 고점 1723은 상승 싸이클의 최고점으로는 너무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4분기 주가 조정의 배경으로 지목되는 경기모멘텀 둔화 우려감도 실제 둔화됐다고 보기 보다는 경기회복 국면에 경기가 플러스권으로 진입하기 전에 나타나는 주기적이고 반복적인 경기 재하강 우려감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라고 지적했다.
 
단기 반등은 가능하겠지만 곧바로 상승추세로 집입하는 데엔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120일 이동 평균선이 놓인 1540선에서 하락 추세가 일단락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부장은 "지금은 이제 막 3분기 기업이익의 봉우리를 지난 상황으로, 곧바로 4분기 이익 하강에 대한 우려감이 진정되지 않을 것"이며 "4분기 후반부터 완만한 우상향 커브를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낙폭과대주를 위주로 매수할 것을 조언했다. 내년 1분기까지 본다면 IT, 은행, 항공주를 분할 매수하는 전략도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외부적 충격에 의해 급격한 조정을 보인 IT와 자동차주를 지금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라는 것.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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