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의 2분기(7~9월) 영업이익이 6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5.8% 증가했다. 하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못미쳤다.
우리투자증권은 2분기 매출액이 1조7002억원, 영업이익 617억원, 당기순이익 54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5.8%, 당기순이익은 123.3% 급증했다.
전기대비 매출액은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6%가 늘고, 당기순이익도 13.7% 증가했다.
2분기 실적은 전체적으로 호전됐지만 시장의 기대치에는 못미쳤다.
증권정보회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시장컨센서스는 매출액 1조6180억원, 영업이익 829억원, 순이익 644억원이었다.
우리투자증권은 2분기 자산관리(WM)부문이 호전됐지만 투자은행(IB)부문이 약화됐다고 밝혔다.
WM부문은 전기대비 17% 상승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신종증권 판매 수수료가 증가하고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시장이 확대되면서 판매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IB부문은 전기대비 34%가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어드바이저리 부문에서 자문수수료 수익이 전분기 대비 33% 증가하고 채권 인수부문 실적과 점유율이 소폭 증가했지만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IB부문의 실적이 저조한 것과 관련 "대형 IPO딜인
진로(000080)와 SK C&C 등 IPO 수익인식이 다음 분기에 있을 것이고, 우리투자증권이 확보한 대형 어드바이저리 딜에서의 성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3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