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의 실업률이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경기회복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일본 총무성은 9월 실업률(계절 조정)이 5.3%로 전월대비 0.2% 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2개월 연속 하락세.
실업자수는 363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2만명 증가,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구조조정과 파산 등으로 실직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취업자수는 6295만명으로 98만명 감소하며, 20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후생노동성이 이날 아침 발표한 9월 지원자당구인배율(계절 조정)은 전월대비 0.01% 포인트 상승한 0.43배였다. 상승은 2007년 5월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7~8월은 0.42배로 2개월 연속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규 일자리는 전년동월대비 20.8%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업 38.5%, 제조업 35.2%, 도매소매업 28.7%로 감소가 두드러지며 여전히 경기가 침체되어 있음을 보여줬다. 다만, 전월대비 시도 신규 채용은 3.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