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코레일은 8월1일부터 최대속도 120km/h로 달릴 수 있는 고속화물열차의 운행을 6개 열차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해 8월 오봉역~부산신항역 간 고속화물열차를 시범 운행한 이후 긴급선적 수·출입 컨테이너의 수송 시간 단축을 위해 단계적으로 확대 운행해 왔다.
고속화물열차는 오봉역~부산신항역 사이를 도중정차 없이 기존 화물열차보다 72분 단축된 4시간58분 만에 운행하고 있으며 이는 수원역~부산역 간 무궁화호 운행시간(4시간55분)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이번 운행 확대는 선로에 여유 용량이 많은 노선을 활용해 운임 인상 없이 이뤄지는 것으로, 고객 서비스 향상은 물론 철도물류의 경쟁력과 효율성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덕율 코레일 물류사업본부장은 "이번 추가 운행으로 긴급선적 수출입 컨테이너 수송시간이 단축돼 철도물류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며 "고객사의 의견을 수렴해 고속화물열차 운행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속화물열차 운행 모습. 사진/코레일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