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됐다.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동결, 애플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의 요소가 뒤섞이며 증시가 방향을 잃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58포인트(0.01%) 내린 1만8472.17로 마감됐다. S&P 500 지수도 2.60포인트(0.12%) 떨어지며 2166.58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애플 주가의 급등 영향으로 30.49포인트(0.605) 뛴 5139.81을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중개인들. 사진/AP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26~27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0.25∼0.50%로 유지했다.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열어놓았다.
애플은 전날 2016회계연도 3분기(3월 27일~6월 25일)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27% 줄었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좋은 성적이었다. 애플 주가는 6.5% 상승했다. 2014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트위터는 실망스런 실적 탓에 주가도 15% 가까이 급락했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2.3% 내린 배럴당 41.92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금 가격은 0.45% 오른 온스당 1326.70달러를 기록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