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대기업대출 연체율 치솟아…STX조선해양 법정관리 영향

가계대출 연체율은 하락

입력 : 2016-08-01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대기업대출(원화) 연체율이 전달보다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1일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17%로 전월말(0.74%) 대비 0.03% 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다만, 대기업대출 연체율(2.17%)은 전월말(1.36%) 대비 0.81% 포인트 상승하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9% 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STX조선해양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신규연체가 발생해 대기업 연체율의 약 1.4% 포인트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71%)은 전월말(0.95%) 대비 0.24%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연체율 또한 전월말(0.37%) 대비 0.06% 포인트 하락했다. 그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4%)은 전월말(0.27%) 대비 0.03% 포인트 내렸고 집단대출 연체율(0.38%)은 전월말(0.42%) 대비 0.04% 포인트 낮아졌다.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19%로 낮은 수준 유지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48%)은 전월말(0.61%) 대비 0.13% 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증감현황 및 취약업종 부실화 가능성 등 리스크요인을 지속해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자료/금감원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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