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지식경제부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하고 한국가스공사와 인도의 국영 석유회사(ONGC Videsh)·가스회사(GAIL)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미얀마 A-1과 A-3광구내 쉐(Shwe), 쉐프(Shwe phyu), 미야(Mya) 가스전의 탐사단계를 마무리하고 개발단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상업성이 선언된 미얀마 가스전은 미얀마 북서부의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00년 8월과 2004년 2월 대우인터내셔널 컨소시엄이 미얀마 정부로부터 각각 탐사와 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해상가스전의 매장량은 최소 4조5000억입방피트, 약 9000만톤으로 추산되며 이는 국내 도입량으로 환산하면 4년동안 사용이 가능한 양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오는 2013년 5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 하루 5억입방피트(원유환산액 10만 배럴, 가스 1만1000톤)씩 최대 30년간 생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개발 컨소시엄은 운영권을 보유한 대우인터내셔널이 전체 지분의 60%를 확보하고 있으며 가스공사가 지분의 10%를 보유하는 등 국내기업이 7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생산물분배계약에 따라 상업성 선언시점부터 90일내에 미얀마 국영석유회사(MOGE)가 지분참여에 나서도 한국기업의 지분률은 최소 59.5%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컨소시엄은 14억달러(한회 1조6600억원) 규모의 시설물 건설공사 수행업체로
현대중공업(009540)을 선정해 미얀마 정부의 승인을 거쳐 오는 12월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해안에서부터 약 70킬로미터(km) 떨어진 해상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의 이송을 위해 4만톤급의 해상가스 플랫폼과 126.5Km의 해저 파이프라인, 육상터미널, 육상기지 등을 수행하게 된다.
◇ 미얀마 해상광구 위치도
<자료 = 지식경제부>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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