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오후장 들어 상승폭을 좀 더 넓히며 1740선에 바짝 다가섰다.
28일 코스피지수는 0.89%가 상승한 1736.17P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5313만주, 거래대금은 4조3401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0.65%가 오른 659.28P로 장을 마쳤다.
미 증시 혼조 마감으로 국내 수급 요인이 부각된 증시는 외국인이 오랫만에 1646억원의 견조한 순매수가 펼쳐지며 오후장 들어 지수의 상승폭을 좀 더 넓혔다. 곡물가격의 급등과 미 1월 신규주택매매가 지난달 대비 -2.8% 감소하는 등 경기침체 요인은 지속적으로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48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이 798억원의 순매도, 외국인이 164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수로 화답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부문의 매물이 크게 출회되며 1677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76%), 건설(2.08%), 증권( 2.00%), 기계(1.80%) 등이 업종 상승률 상위에 올랐고 전기가스(-1.22%), 통신(-0.53%), 은행(-0.47%) 등은 업종 하락률 상위에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LG필립스LCD, 동양제철화학, 삼성전자, 현대중공업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국민은행, STX팬오션, SK텔레콤, KT&G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구리, 아연 등 원자재 값 상승 소식으로 비철금속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고려아연(2.25%), 풍산(4.07%), 영풍(4.37%)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조선업체의 상승도 고르게 이어졌다, 현대중공업(2.47%), 한진중공업(6.26%), 대우조선해양(2.39%), 삼성중공업(4.44%) 등이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경남기업(5.34%)은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이 미 멕시코만 가스탐사 광구 계약 체결을 따냈다는 소식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은 건설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쌍용건설(3.55%), 동신건설(6.02%), 서한(3.478%) 등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울트라건설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케이에스피는 신영중공업을 인수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