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이날 삼성전자 홍채인증 기술을 적용해 모바일뱅킹서비스 공인인증서 업무를 홍채 인증으로 완전 대체한 '셀카뱅킹'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달 15일 KEB하나은행과 삼성전자의 핀테크 부문 전략적 제휴 체결에 따른 첫 결과다.
갤럭시 노트 7을 이용하는 KEB하나은행 1Q(원큐) 뱅크 고객은 앞으로 삼성패스 기능을 통해 로그인 및 각종 이체거래시 필요했던 공인인증서 업무를 홍채 인증으로 완전 대체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오는 9월 중 하나멤버스의 하나머니 보내기·받기, 내계좌 이체, 바코드 결제 등에 홍채인증 기술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강남역, 테헤란로, 청담역 등 12개 KEB하나은행 영업점에서 '1Q Bank 셀카뱅킹', '하나멤버스' 앱 체험존을 운용한다.
우리은행도 이달 중순에 파이도(FIDO) 기반의 홍채인증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파이도란 생체인증을 접목한 사용자 인증방식이다.이번에 출시하는 홍채인증 서비스는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를 홍채인증으로 대체해 로그인, 자금이체, 상품신규 등 금융거래가 가능한 서비스다.
이용대상은 홍채정보 등록이 가능한 단말기(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를 소지하고 우리은행 스마트뱅킹 거래를 이용하는 모든 개인고객이다. 우리은행은 또한 오는 12일부터 연세대, 서강대 등 12개 서울 지역 대학교 내 영업점에서 체험존을 설치할 예정이다.
◇사진/우리은행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