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지수가 전일 연고점을 경신한 데 따른 부담감에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급락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됐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58p(0.52%) 상승한 2019.0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내내 2020선을 중심으로 좁은 박스권 등락을 이어가다 2020선을 소폭 하회한 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9거래일째 매수 행진을 이어갔으나 매수 규모는 516억원으로 제한적이었다. 개인이 1061억원 동반 매수했고,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1805억원 순매도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58p(0.52%) 상승한 2019.03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이토마토 홈페이지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이 7.47% 급등했다. 자진 상장폐지를 앞두고
태림페이퍼(019300)가 정리매매에 들어가면서 124% 급등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그밖에 전기가스(2.26%), 운수창고(1.01%), 의약품(0.50%) 등이 상승했고, 증권(-3.11%), 비금속광물(-1.78%), 은행(-1.55)% 등이 하락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추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명문제약(017180)이 10% 넘게 급등했다.
장중 낙폭을 키운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82p(0.40%) 하락한 700.90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억원, 41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690억원 순매수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0원 상승한 1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