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포스코대우(047050)가 지난 3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조선소인 PT PAL(PT Penataran Angkatan Laut)과 함정 건조를 위한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기자재 공급 합의서(MOA)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과 피르민샤 아리핀(M. Firmansyah Arifin) PT PAL 사장이 기자재 공급 합의서(MOA)를 체결했다. 사진/포스코대우
이번 합의서 체결을 통해 포스코대우는 함정 건조를 위한 메인 엔진 등의 기자재를 공급하게 된다. PT PAL은 공급받은 기자재로 경비정 10척, 군수지원함 1척을 건조해 인도네시아 해군, 통신부 등 정부 부처로 인도할 예정이다. 포스코대우는 2014년부터 PT PAL이 필리핀 해군으로 인도하는 LPD(Landing Platform Dock·상륙함) 2척 건조 사업에도 기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이번 MOA 체결은 과거 LPD건조 사업에서 보여준 성공적 기술 이전 등 포스코대우의 비즈니스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 라며 "이를 계기로 향후 해양 플랫폼, 어선, 페리 등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위도도(Widodo) 인도네시아 국방부 차관을 예방해 해군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