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정부가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을 대표적 브랜드 사업으로 육성해나가기로 했다.
KSP사업이 최근 개발도상국과의 정상회담 등에서 한국과의 경협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세계은행(WB)과 함께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KDI 대회의실에서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의 성과측정과 평가'를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KSP사업 체계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메테 카크마키 터키 기술개발재단 사무국장은 "한국의 놀라운 과학기술 발전은 국책연구소와 유관 기관들이 공동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협조해나감으로써 가능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터키도 한국의 혁신적 시스템을 면밀히 분석하고 경험을 계속 공유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 반 호아 베트남 개발전략연구원 국제연구부 과장은 "현재 진행중인 베트남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포괄적 컬설팅을 통해 '베트남 경제사회발전계획(2010-2020)'이 성공적으로 마련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KSP사업이 더욱 효과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현지에 KSP사업 관리팀을 운용하는 것도 고려할만 하다"고 제안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세계은행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관계자와 에르네스토 토레스 도미니카 공화국 대사관공사, 메테 카크마키 터키 기술개발재단 사무국장, 베트남 개발전략연구원 정책 담당자 등이 참여해 KSP사업의 발전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