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삼성증권은 5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이익전망 상향조정으로 목표주가를 종전 4900원에서 7400원으로, 투자의견은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예상을 뛰어 넘는 2분기 실적과 회사 환율 가정 변경을 반영해 2016~201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1%, 10% 상향조정한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모두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회사는 높은 부채비율로 인해 재무구조 개선 과정에서 주주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로 디스카운트를 받아 왔으나 최근 자산 매각(금호터미널·KAPS 지분)을 통한 차입금 상황으로 지난해 말 991% 달하던 부채비율이 6월말 기준 683%까지 큰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7월 취항한 에어서울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우려를 낳았던 장거리 노선 수요 하락이 일부 노선에 국한되고, 추가 자산 매각을 통한 차입금 상황 가능성을 감안시 동종업체들 대비 할인거래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