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오늘 증권주와 같은 낙폭과대주나 개별주 문의가 많은 편이네요. 증권주는 손실폭 줄이기 차원의 반등시 매도, 어제 많이 내린 자동차주 역시 손실폭 줄이기 쪽으로 질문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결국은 하루짜리 매매, 반등시매도 전략이라는 겁니다"
시장이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다. 계속해서 줄고 있는 거래량과 거래대금을 봐도 좀 더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때를 기다리고 있는 모양새다.
이른바 낙폭과대주 움직임이 시원하지 않다.
가장 많이 떨어져 반등을 기대했던 증권주가 제법 오르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한다. 바닥을 확인한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240일 이동평균선까지 먼저 조정받고 3단 하락을 한 낙폭과대주 LG전자(066570)가 여전히 힘이 없다. 지수가 아직 바닥권이 아니냐는 의심과 디스플레이와 핸드셋분야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겹치며 수급 모양까지 아직이다.
마지막까지 믿음을 줬던 기술적 흐름이 빠르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반면 각 국 통화정책 등 변수는 많다. 아직은 때가 아니다. 단기매매에 가능하다면 호재가 유일하게 통하고 있는 테마주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수익률을 올리는 방법이 되겠다. 그렇지 못하다면 여전히 때를 기다리는 관망이다.
현물전략 :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뉴욕증시 반등에도 우리지수는 움직임이 크지 않은데 왜 그런것인지
▲ 시장이 자신감을 잃은 분위기이다. 거래대금이나 거래량이 9월말보다 13% 정도 줄어들었다. 상승모멘텀이 사라졌다는 분위기이다.
- 조만간 확실한 흐름이 나올 것으로 보시는가
▲ 당분간은 위로 아래로도 움직임이 쉽지 않다. 아래로는 기업이익 모멘텀을 본다면 지금 지수 수준이 높다고는 볼 수 없다.
위로는 각 국의 통화정책이다. 금리를 올린다내린다 하는 절대적인 수준보다는 앞으로의 코멘트가 중요할 것 같다. 그리고 미국 금융사 CIT그룹이 파산하게 되면서 금융위기 불안이 다시 커지면서 올라가기도 쉽지 않다
- 그러면 관심 둘 만한 업종이나 종목은 있을지
▲ 장중 변동성을 이용한 단기매매는 오히려 부담스러울 수 있다. 오히려 장기적인 접근이 더 효과적일 것으로 본다. 은행주 경우 여러 악재가 나오고 있지만 가격메리트도 발생했고 내년 이익 모멘텀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관심가질 만한 업종으로 보고있다.
선물전략 : 야전군 전문가(투자클럽 606번)
▲ 오늘 기준선은 선물 12월물 204선 회복여부이다. 종가까지 회복하지 못한다면 선물 195~197선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 현재로는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방어적인 전략이다.
다음 주가 옵션만기일인만큼 옵션가격 프리미엄이 다소 높다. 따라서 이번주 금요일까지는 선물 12월물 201~205선 사이를 예상하는 단기 전략도 가져가보자.
뉴스토마토 김순영 기자 ksy92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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