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POSCO(005490)에 대해 미국의 대규모 특별관세 부과와 수출 차질 전망으로 단기 투자심리가 악화되겠지만, 실질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 훼손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기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포스코 열연제품에 대한 반덤핑 및 상계관세 최종판결 결과를 발표했는데, 60%에 이르는 특별관세율을 적용하면 가격경쟁력 훼손으로 미국향 열연 수출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연구원은 또 "포스코가 주당 1500원을 분기배당한다고 공시했는데, 지난해 중간배당금 2000원보다 낮아 연간으로 지난해(8000원)보다 배당을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해도 배당성향이 크게 높은 편이 아닌데다,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 부담으로 같은 수준의 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