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현대산업(012630)개발이 내년도 실적에 대한 증권사들의 긍정적 전망이 쏟아지면서 강세다.
4일 오전 9시33분 현재 현대산업개발은 전날보다 1850원(5.00%)오른 3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도상위 창구에 맥쿼리 DSK 등 외국계증권사들이 몰리면서 주가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전날 3분기 영업 적자를 발표했지만 시장은 이 보다 내년 성장성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현대산업개발이 진행하고 있는 고양(사업비 2400억원 대) 및 수원 권선 2차(9000억원) 자체사업이 올 4분기 성공적으로 분양될 경우 내년 자체사업의 매출액은 1조원 이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도 "울산 문수 PF 관련 부실은 3분기 실적에 이미 반영됐기 때문에 추가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아졌고, 자체사업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 12월 수원 권선지구 2차 분양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영업이익 증가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현대산업개발의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9.8%로 전년에 비해 5.4%, 전분기에 비해 6.4% 개선됐다"며 "이는 앞으로 이익률이 높은 자체사업 매출 증가에 따라 동사의 영업이익이 급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