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조아제약(034940)은 베트남 편의점 체인 2곳과 어린이음료 공급 계약을 맺고 베트남 어린이음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조아제약이 공급하게 되는 어린이음료는 칼슘, 아연 등 두뇌발달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구성된 사과맛의 '스마트디노'와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3 등 키 성장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구성된 우유맛의 '롱디노' 2종이다. 120ml 용량에 치어팩(주머니 형태의 몸체에 돌림마개를 만들어 넣은 용기) 형태의 패키지로 유통된다.
미국계 편의점 프랜차이즈인 서클K는 베트남에 진출한 최초의 외국계 편의점으로 베트남 전역에 150여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으며 베트남 최대 도시인 호치민에만 110개가 집중돼 있다. B’s Mart는 일본계 편의점 프랜차이즈의 베트남 사업권을 태국계 자본이 2013년에 인수해 운영하고 있는 편의점으로 베트남 전역에 140여개의 점포와 호치민에는 75개의 매장이 성업 중에 있다.
조아제약은 스마트디노와 롱디노 출시를 맞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온라인채널을 통한 광고 상영과 편의점 매장에 부착되는 포스터 제작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베트남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활용한 프로모션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정호석 조아제약 베트남 사무소장은 "약 9434만명에 달하는 베트남 인구 중 35세 미만 젊은 부모들이 59%에 달하고 있으며 성장기 자녀 영양 공급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어 어린이 성장 발육에 도움을 주는 제품에 대한 폭발적 수요가 기대된다"며 "호치민 대표사무소를 발판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 등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신흥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아제약은 지난 4월 베트남 호치민 7군 지역에 58㎡ 규모의 대표 사무소를 개설하고 제품 유통 및 바이어 발굴을 위한 업무를 시작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