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의 약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37.39포인트(0.20%) 내린 1만8495.66으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6.25포인트(0.29%) 하락한 2175.49를, 나스닥 지수는 20.90포인트(0.40%) 떨어진 5204.59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로 인한 과잉 공급 우려로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에너지업종이 하향 압박을 받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2.48%(1.06달러) 내린 배럴당 41.7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P
에너지업종에 이어 금융, 헬스케어, 산업, 기술 등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소재, 통신, 소비 업종은 강세였다.
개별 종목은 실적에 따라 움직였다.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월트디즈니와 옐프는 각각 1.5%, 12% 상승했다. 랄프로렌도 실적 확대로 9% 올랐다. 반면 선파워는 사업 부진으로 전체 직원의 15%인 1200명을 감원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29% 폭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3.34% 뛴 12.05를 나타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