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한국 자본시장 IT시스템이 아시아 이머징마켓에 전파되고 있다.
아시아 이머징마켓 11개국 증권기관 연수단 일행은 한국 자본시장 IT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코스콤 본사를 4일 방문했다.
이들 30명의 연수단은 중국, 베트남, 인도, 이집트, 카자흐스탄 등 11개국의 증권사, 은행 및 증권기관에 종사하고 있으며 한국자본시장 연수프로그램 참가차 방한했다. 코스콤은 증권유관기관으로서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이날 연수단 일행은 최근 코스콤이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등에 대한 한국 자본시장 IT인프라의 해외진출 현황과 다양한 트레이딩 솔루션(PowerBase, MTS) 및 금융정보 서비스(Market Data, CHECK Expert), 각종 IT인프라 서비스의 개발 및 운영노하우 등에 관한 연수를 받았다.
아제이 고인카(Ajay Goenka) 인도 연수단 대표는 "이번 코스콤 방문을 통해 체험한 한국의 우수한 자본시장 IT기술과 시스템 운영 노하우가 아시아 이머징마켓의 자본시장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연 코스콤 전무는 "이번 연수단 방문은 한국 자본시장 IT인프라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였으며, 나아가 아시아 이머징마켓에 대한 자본시장 IT솔루션 수출에도 가시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 4일 코스콤을 방문한 아시아 이머징마켓 11개국 증권기관 연수단 일행이 코스콤의 해외사업팀 직원으로부터 트레이딩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